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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Geisha) 커피에 대하여..

작성자 관리자(ip:)

작성일 2016-08-26 10:31:26

조회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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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원두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던 적이 있는 게이샤(Geisha) 커피...!


게이샤 커피하면 파나마가 게이샤의 탄생지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파나마는 게이샤 커피의 유래지가 아니죠. 그러나 파나마라는 나라는 게이샤 커피를 상업적 목적으로 재배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한 곳임은 틀림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신의 커피라 불리는 게이샤 커피는 그 탄생 스토리도 매우 극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2004년 혜성처럼 나타나 최고의 커피로 우뚝서게된 게이샤 커피의 탄생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출처 : http://www.haciendaesmeralda.com


게이샤 커피의 시작은 아라비카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이디오피아의 카파 지역(Kaffa)에서 시작되게 됩니다. 1931년 한 무리의 식물학자들이 커피 종자를 수집하기 위해 현지인들이 게이샤라 부르는 이디오피아 서남부 지역을 탐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발견된 씨앗은 케냐의 키탈센터(kitale center)로 수출되어지고, 이로부터 5년 후에는 커피나무가 열매를 맺게 되었고 이 중 가장 실하고 건강한 묘종들은 우간다와 탄자니아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로부터 약 20년이 흐른 1953년 탄자니아에 있던 게이샤 종자는 코스타리카로 보내져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농업 연구소인 Catie에서 연구 대상 품종으로 분류 되게 됩니다.


 


1963년 첫번째 게이샤 씨앗은 돈 파치 세라신(Don Pachi Serracin)이라는 농부에 의해 파나마로 들어와 보케테 지역(Chiriqui 주)의 고산지대 화산토양에 심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게이샤 나무는 너무 수확량이 적고 생기가 떨어져 버림 받게 되며 비실비실 자라는 게이샤 품종은 카투라(Caturra)와 기타 다른 중남미의 품종 속에 서서히 잊혀져가게 됩니다.


하지만 서서히 잊혀져만 가고 있던 게이샤 품종에게도 극적인 전환점이 찾아오게 됩니다.

2003년 파나마의 에스메랄다농장(Esmeralda Estate)의 농장주 다니엘 패터슨(프라이스 패터슨의 아들)은 게이샤가 다른 묘목과는 전혀 다르다는걸 눈치채게 되면서 말이죠.


보케테 외각 지역에 위치한 에스메랄다 농장은 1996년부터 보케테에 위치한 작은 농장을 추가로 인수하였는데 1999년 농장에 번진 곰팡이 병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됩니다.


 출처 : http://www.haciendaesmeralda.com


이후 대책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수확은 적었지만 곰팡이 병에 내성이 강한 커피나무들이 농장 끝자락 계곡 꼭대기에 있음을 알게 되죠.
오랜 논의 끝에 근처 12에이커의 빈 땅에 같은 품종의 커피나무를 심게 되었고 이후 4년이 지난 200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데, 후에 이것이 바로 게이샤 품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1963년 파나마에 자리한 후 40년 동안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하던 게이샤는 이렇게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 입니다.


출처 : http://www.haciendaesmeralda.com

 


Hacienda La Esmeralda 농장의 게이샤가 2004년 BEST OF PANAMA에서 우승함에 따라 자국 내 게이샤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SCA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 Roasters Guild Cupping Pavilion에서 2005 부터 3년간 이어진 우승 행렬은 게이샤 품종이 세계적으로 높은 품질을 인정 받는데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게이샤는 2007년 경매에서 커피 역사상 최고가인 파운드당 130달러에 거래되었고,

현재는 한번 맛을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신의 커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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